[현장연결] 중대본 "재택치료 전국 확대…어제 경기 63명 등 총 91명 재택 배정"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사고수습본부 제1통제관]
9월 17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973명, 해외에서 오신 분들은 35명입니다. 어제 세 분의 환자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20.4%에 해당합니다. 수도권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아직은 정체 수준에 있는 상태입니다. 수도권의 지난 일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서울이 6.9명, 인천이 4.8명, 경기가 4.1명입니다.
아직은 유행규모가 크고 증가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대전과 충남지역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입니다. 그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학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이 밀집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각별한 주의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 이용과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활동에 주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의료대응체계는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959병상 중 480병상, 50.1%가 사용이 가능합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9,733병상 중 3,761병상, 생활치료센터도 1만9,513병상 중 8,933병상 사용이 가능한 상태에 있습니다.
병상 확보를 위해 정부는 지난 8월 13일에는 수도권에 9월 11일에는 비수도권 의료기관에 행정명령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53병상을 확보하여 목표 대비 89.5%를 확보하였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524병상을 확충하여 목표 대비 88.4%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8병상, 중중등환자를 위한 감염병전담병원은 926병상의 확보 계획을 제출해 주셨습니다.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수도권에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22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의 80병상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비수도권의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협조를 바탕으로 시설 여건에 따라서 확보 기회를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추석연휴 이후 병상 수요를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한편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의료기관의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에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재택치료 추진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총 91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습니다. 64명, 서울이 25명, 제주가 2명, 부천이 1명입니다.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총 3,500명을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3일에는 경기도에서 특별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특별생활치료센터는 재택치료 환자가 혹시라도 고열 등으로 건강상의 이유가 발생한 경우에는 센터에서 하루 또는 3일간 관리하고 특이사항이 없게 되면 집으로 다시 돌아가시고 이상이 있게 되면 전담병원으로 옮기시는 그런 체계가 되겠습니다.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 서울, 인천, 제주 등에서 재택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전국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하기 위해 시도별로 전담 조직을 꾸리고 대상자 확대, 재택치료자 건강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재택치료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재택치료 건강보험 수가를 신설하고 환자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석연휴 응급의료체계 및 선별진료소의 운영의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운영기관은 507개입니다.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9월 2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기관 234개소는 계속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 매일 평균적으로 544개소의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됩니다. 여러분들께서 귀향이나 복귀할 때 진단검사를 받기 쉽게 하기 위해서 버스터미널, 기차역, 휴게소를 중심으로 13군데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적으로 운영합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고속도로 안성, 이천, 화성, 용인휴게소 4곳 이외에도 동서울터미널, 강릉역, 백향사휴게소, 통도사휴게소 등 교통 요충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겠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선별검사소, 병원, 약국 등의 위치, 운영시간 등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또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또 응급의료 정보앱을 통해서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셔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외국인 근로자 여러분께도 부탁 말씀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을 받아주십시오. 외국인 근로자의 진단검사와 예방접종은 어떠한 정보도 출입국 관서로 통보되지 않습니다. 단속과 출국조치 등과도 연계가 되지 않습니다.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업장도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이 PCR검사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추석연휴 비대면활동 지원 방안과 전국체전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였습니다. 우선 추석연휴 기간 동안 가족과 지인들이 안부를 나눌 수 있도록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합니다. 또한 비대면 문화콘텐츠 포털을 운영하여 다양한 전시, 행사, 공연 등에 대해서도 볼거리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다음은 전국체육대회 개최 방안입니다. 전국체육대회는 경북 11개 시군에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개최가 됩니다. 정부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여러 차례 논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만은 고등부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방역대책을 보완해서 안전한 체육대회가 될 수 ...